1135 장

2초 후, 성연은 고개를 들고 옆의 남자를 의아하게 바라보았다.

눈빛은 몽롱하면서도 진지했고, 마치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려는 듯했다.

"내 말이 말야, 동생, 작은 연이 오빠를 못 알아보겠어?" 성지양이 무심한 듯하면서도 너그럽게 물었다.

성연은 성지양을 진지하게 몇 초간 살펴보더니, "...오빠?"

"잘못 알아본 거 아니야?" 성지양이 일부러 그녀를 놀렸다.

성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성지양의 품에 안겼다. "오빠 맞아!"

안스리는 옆에 서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.

"고마워, 형." 부남주가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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